오세훈 "재난상황서 한덕수 재탄핵 압박?…야당, 국정해체 공언"

기사등록 2025/03/30 15:57:03

최종수정 2025/03/30 16:34:44

"이재명 대표의 이재민 위로, 위선에 불과한 것이냐"

"보수가 중심 지켜야…한덕수 중심 재난극복 매진해야"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피해 임시대피소를 찾아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피해 임시대피소를 찾아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연쇄 탄핵 예고를 두고 "말로는 재난을 수습한다면서 막상 국정의 컨트롤타워는 마비시키겠다는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3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한 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4월 1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대 결심이 무엇인지는 명확하다"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성명에서 밝혔듯, 한덕수 대행을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행을 겨냥해 재탄핵을 압박하는 것은 헌재 판결 불복이나 다름없다"며 "말로는 재난을 수습한다면서 막상 국정의 컨트롤타워는 마비시키겠다는 이중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이재민 위로는 위선에 불과한 것이냐"며 "산불로 국민은 신음하는데 거대 야당은 사실상 국정 해체를 공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말이 탄핵이지, 실은 입법권을 남용한 국헌 문란 행위"라며 "민생 위기는 나몰라라 하고 오로지 집권에만 혈안이 된 권력 중독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보수가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권력 중독 세력과는 차별화 된 위기 대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한덕수 대행을 중심으로 당정이 의기투합해 재난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보수는 책임 지고 사태를 수습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오세훈 "재난상황서 한덕수 재탄핵 압박?…야당, 국정해체 공언"

기사등록 2025/03/30 15:57:03 최초수정 2025/03/30 16:34:4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