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젠, 아빠 없는 거 슬퍼하지 않아"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5)가 아들 젠(5)과의 생활에 대해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감탄! 싱글맘 사유리가 6살 아들과 꼭 서울에 사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방송인 장영란은 사유리에게 "애한테 아빠 없는 걸 어떻게 설명하지? 이런 걱정도 할텐데"라고 물었다.  

사유리는 "처음에는 그림책을 읽어도 아빠 나오고 엄마도 나오고 하는데 아빠를 다르게 말했다. 삼촌이거나 할아버지로"라고 말했다.

"근데 이제 그런 거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젠한테 '아빠 어딨어?'라고 직접 묻는다. 그러면 젠은 '나 아빠 없지. 근데 엄마 있잖아'라고 한다. 젠이 아빠 없는 걸 슬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멘탈이 되게 건강하다"라고 놀라워했다. 사유리는 "불쌍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내 주변에 이렇게 사유리처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근데 나한테 '언니 멋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멋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아기는 아빠가 있는 게 최고다. 난 이런 선택(결혼) 못했으니까 이렇게 했던 거고 아빠가 있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미혼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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