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선고 앞두고 불복과 극언 난장판 벌여"
민주 "파면 입증 증거 차고 넘쳐, 의심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3656_web.jpg?rnd=2025022522285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여야는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으면서 여론전을 펼쳤다.
여당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야권을 향해선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승복을 거듭 압박했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확신한다면서 새 정부가 경제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내일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가 대통령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을 놓고는 "판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정말 충격적"이라며 "사실상의 불복 선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이에 대비한 '빌드업'인지, 마지막까지 헌재를 압박하기 위한 대국민 겁박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 쪽이든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의 태도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은 불복과 극언의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며 "헌법재판관을 향해 탄핵을 기각시키면 '을사8적', '반역자', '제2의 이완용이 돼 자자손손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인의 언어가 만취한 조폭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불법과 폭력을 획책하고 내란까지 선동하는 저급한 언어 배설을 즉각 멈추라"며 "이제 대통령 탄핵 심판이 하루 남았다. 여야 정치권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노력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이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파면될 것"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입증하는 증거들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비상계엄 선포, 포고령 1호, 무장 군대를 동원한 국회와 중앙선관위원회 침탈, 정치인과 법조인 체포조 지시 등 모두 확실한 파면 사유"라며 "헌법에 따른 결론은 파면이고, 국민의 명령도 파면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수호자 헌재가 내일 헌법 파괴범 윤석열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를 거론하면서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서 미국과 통상 협상을 빨리 벌이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장 확실한 대책은 불확실성을 즉각 제거하고 내란 정부가 아닌 정상 정부가 미국과 협상하는 것"이라며 "내란은 우리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우리의 통상과 외교도 흔들었다. 윤석열이라는 초유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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