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입장문'에 "괴기해…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기사등록 2025/04/06 16:20:57

"지지층 선동해 자신 안위 지키겠다는 후안무치함에 분노"

"부끄러움 안다면 그 입 다물어야…내란심판 끝나지 않아"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이후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낸 데 대해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이고 조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극우세력에 대한 선동을 획책하고 나섰다. 윤석열의 두 번째 입장문은 첫 번째 입장문보다 더 괴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헌재가 헌정질서를 유린한 불법 계엄을 헌법의 이름으로 단죄했는데도 윤석열은 사죄의 의사도 없이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나섰다"라며 "형사 재판을 앞두고 극렬 지지층을 선동해 자신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내란수괴의 후안무치함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본인과 김건희 여사의 안위를 위해 나라가 절단나든 상관없이 극렬 지지층만 선동해 폭주를 이어갈 셈인가"라며 "내란수괴가 대체 무슨 낯으로 감히 자신의 안위를 나라의 위기에 비교하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 심판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내란수괴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다시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하나"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내란의 씨앗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 다시는 뿌리내릴 수 없도록 단죄해야 할 때"라며 "윤석열 내란 세력과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주권자 국민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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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06 16:20: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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