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산체스 스페인 총리 만나 관세전쟁에 자신감 피력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5.04.11](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0250856_web.jpg?rnd=2025041114553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5.04.1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스페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의 관세전쟁에 대해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해서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나 미국과의 관세 문제와 관련해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확고한 신념과 인내심을 유지하며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세계와 대립하면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압박을 겨냥했다.
이어 "70여년 동안 중국의 발전은 항상 자력갱생과 고된 투쟁에 의존해왔고 누구의 동정에도 의존하지 않았다"며 "어떠한 무리한 억압에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8∼9일 주변국 외교 문제를 논의하는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 갈등을 염두에 두고 주변국과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을 겨냥해 직접적으로 비판적인 표현을 내놓은 것은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산체스 총리에게 "중국과 EU는 모두 세계 주요 경제 주체로 경제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확고한 지지자"라며 "양측의 경제 총량은 세계 경제 총량의 3분의 1을 넘어서고 이미 긴밀한 경제 공생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는 국제적 책임을 이행하고 경제 세계화 흐름과 국제 무역 환경을 공동으로 유지하며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공동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나 미국과의 관세 문제와 관련해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확고한 신념과 인내심을 유지하며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세계와 대립하면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압박을 겨냥했다.
이어 "70여년 동안 중국의 발전은 항상 자력갱생과 고된 투쟁에 의존해왔고 누구의 동정에도 의존하지 않았다"며 "어떠한 무리한 억압에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8∼9일 주변국 외교 문제를 논의하는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 갈등을 염두에 두고 주변국과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을 겨냥해 직접적으로 비판적인 표현을 내놓은 것은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산체스 총리에게 "중국과 EU는 모두 세계 주요 경제 주체로 경제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확고한 지지자"라며 "양측의 경제 총량은 세계 경제 총량의 3분의 1을 넘어서고 이미 긴밀한 경제 공생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는 국제적 책임을 이행하고 경제 세계화 흐름과 국제 무역 환경을 공동으로 유지하며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공동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정원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5.04.11](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0250852_web.jpg?rnd=20250411145348)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정원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5.04.11
아울러 "현재 세계의 100년 변혁이 가속화되고 있고 여러 위험과 도전이 겹치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중국은 EU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고 스페인은 항상 EU와 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EU는 자유무역 개방을 견지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면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또 스페인과 EU가 중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에 산체스 총리는 "중국은 EU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고 스페인은 항상 EU와 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EU는 자유무역 개방을 견지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면 일방적인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또 스페인과 EU가 중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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