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후 9일 간 공식 애도기간 '노벤디알리' 이어져
이 기간 중 추기경들 모여 콘클라베 전 비공개 회동
![[바티칸시티=AP/뉴시스]21일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바티칸의 교황 개인 예배당에 놓인 관에 안치돼 있다. 바티칸은 피에트로 패롤린 국무장관이 교황 시신이 안치된 관 앞에서 추모 기도를 올리는 사진을 교황 선종 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5.04.22.](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0276624_web.jpg?rnd=20250422163134)
[바티칸시티=AP/뉴시스]21일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바티칸의 교황 개인 예배당에 놓인 관에 안치돼 있다. 바티칸은 피에트로 패롤린 국무장관이 교황 시신이 안치된 관 앞에서 추모 기도를 올리는 사진을 교황 선종 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5.04.22.
[바티칸시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바티칸은 22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첫 추기경단 회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을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거행하기로 결정하고,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지는 23일부터 일반 신자들이 마지막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공개 조문을 받기로 했다.
추기경들은 이날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의 선종을 슬퍼하는 전 세계의 애도의 물결이 쇄도하는 가운데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처음 만나 프란치스코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시작하기 전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
26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지는 장례식은 수석 추기경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주례로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장례식 참석 계획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뇌졸중으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심부전으로 21일 88세로 서거했다. 그는 폐렴으로 5주 동안 입원 후 회복 중이었다. 그는 20일 부활절 축복을 전달하고 전용차로 성 베드로 광장을 돌며 신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활절을 맞이한 그의 모습은 교회를 뒤흔들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복음서 위임 임무로 되돌리려는 12년 간의 교황직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수장이자 차기 교황으로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마테오 주피 추기경은 "그는 끝까지 자신을 바쳤다, 모든 사람을 만나고,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모든 사람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치고, 모든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바티칸은 이날 교황이 살던 도무스 산타 마르타 호텔의 개인 예배당에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목관 앞에서 붉은 제복 차림의 바티칸 국무장관이 그를 위해 기도하는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지막 유언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외곽의, 그가 가장 좋아 하는 성모 마리아의 아이콘이 있는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안장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모든 외국 여행을 전후해 바실리카에 가서 푸른 옷을 입고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보여 주는 비잔틴 스타일의 그림 앞에 기도했었다.
추기경들은 이날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의 선종을 슬퍼하는 전 세계의 애도의 물결이 쇄도하는 가운데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처음 만나 프란치스코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시작하기 전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
26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지는 장례식은 수석 추기경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주례로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장례식 참석 계획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뇌졸중으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심부전으로 21일 88세로 서거했다. 그는 폐렴으로 5주 동안 입원 후 회복 중이었다. 그는 20일 부활절 축복을 전달하고 전용차로 성 베드로 광장을 돌며 신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활절을 맞이한 그의 모습은 교회를 뒤흔들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복음서 위임 임무로 되돌리려는 12년 간의 교황직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수장이자 차기 교황으로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마테오 주피 추기경은 "그는 끝까지 자신을 바쳤다, 모든 사람을 만나고,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모든 사람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치고, 모든 사람을 축복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바티칸은 이날 교황이 살던 도무스 산타 마르타 호텔의 개인 예배당에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목관 앞에서 붉은 제복 차림의 바티칸 국무장관이 그를 위해 기도하는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지막 유언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외곽의, 그가 가장 좋아 하는 성모 마리아의 아이콘이 있는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안장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모든 외국 여행을 전후해 바실리카에 가서 푸른 옷을 입고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보여 주는 비잔틴 스타일의 그림 앞에 기도했었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한 수녀가 2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서서 하루 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고 있다. 21일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치러진다. 바티칸 추기경들은 이 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일정을 결정하는 한편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교황이 살았던 바티칸 호텔로부터 행렬을 통해 옮겨진 후 23일부터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의 시신을 공개,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2025.04.22.](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0276705_web.jpg?rnd=20250422173602)
[바티칸시티=AP/뉴시스]한 수녀가 2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서서 하루 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고 있다. 21일 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치러진다. 바티칸 추기경들은 이 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일정을 결정하는 한편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교황이 살았던 바티칸 호텔로부터 행렬을 통해 옮겨진 후 23일부터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의 시신을 공개,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2025.04.22.
프란치스코는 38일 간의 입원 후 3월23일 게멜리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바실리카에 들러 아이콘 앞에 놓을 꽃을 바쳤었다. 4월12일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찾아 기도한 것이 이곳에서 그의 마지막 기도였다.
한편 세계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덕적 지도력과 연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평신자들은 교황의 소박함과 인간성을 기억했습니다.
지난해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야외 미사에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운집했던 동티모르의 호세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을 추구하며 평화를 추구하지 않는 세계의 통치자들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의 장례식이 끝나면 '노벤디알리'로 알려진 9일 간의 공식 애도기간이 이어지는데, 이 기간 동안 추기경들은 로마에 도착해 비밀 회의 콘클라베 전 비공개로 회동을 갖는다.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밀 회의를 열어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는데, 투표가 끝난 후 투표용지는 특별한 난로에서 태워지며, 검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반면, 흰 연기는 차기 교황이 선출됐음을 의미한다.
투표의 3분의 2를 확보한 사람이 차기 교황으로 선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세계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덕적 지도력과 연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평신자들은 교황의 소박함과 인간성을 기억했습니다.
지난해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야외 미사에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운집했던 동티모르의 호세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을 추구하며 평화를 추구하지 않는 세계의 통치자들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의 장례식이 끝나면 '노벤디알리'로 알려진 9일 간의 공식 애도기간이 이어지는데, 이 기간 동안 추기경들은 로마에 도착해 비밀 회의 콘클라베 전 비공개로 회동을 갖는다.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밀 회의를 열어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는데, 투표가 끝난 후 투표용지는 특별한 난로에서 태워지며, 검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반면, 흰 연기는 차기 교황이 선출됐음을 의미한다.
투표의 3분의 2를 확보한 사람이 차기 교황으로 선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