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조영남, 날 자꾸 여자로 봐…부동산 일부 증여 약속"

기사등록 2025/05/04 06:15:59

[서울=뉴시스] 정선희. (사진 = MBN '동치미' 캡처) 2025.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선희. (사진 = MBN '동치미' 캡처) 2025.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조영남의 팔순 잔치가 공개됐다.

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조영남의 80번째 생일파티 현장이 그려졌다.

조영남은 잔치에서 "80세가 되면 뭐가 달라지느냐. 여자친구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면서도 "난 80세가 됐는데, 오히려 여자친구들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코미디언 정선희는 하지만 "조영남을 피해 온 세월이 있다. 절 자꾸 여자로 보신다"고 웃겼다.

"은밀히 24번째 여자친구로(살았다). 부동산 일부도 저에게 증여 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학래는 여기에 "제대로 된 여자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가수 남궁옥분은 "혹시라도 (80세를) 못 넘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날 현장엔 가수 송창식, 코미디언 전유성, 이홍렬, 이성미, 이경실 등이 자리했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조영남은 팔순 잔치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긴 여정"이라며 "윤여정 아니고 긴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여정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과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2000년 커밍아웃했다"며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됐을 때 아들이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선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에 모였다"고 밝혔다. "고향(한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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