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내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한덕수측과 최대한 빨리 협상"

기사등록 2025/05/04 13:29:09

최종수정 2025/05/04 14:52:22

김문수·국힘 지도부, 전날 회동서 후보 단일화 공감대 확인

"최대한 빨리 해야. 시간 많지 않아…입장차 확인한 바 없어"

김문수, 한동훈에 전화…한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 답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기로 결론 내렸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에 대한 전권은 후보가 가지고 있다. 당무우선권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후보 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선대위 아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어서 이 기구를 통해서 한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 협상을 해나가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추진 기구는 언제 출범하느냐'는 질문에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저희가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도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다. 저희 내심의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상대가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하겠다고 해서 상대 쪽에서 '우리도 그 일정대로 할 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물밑 결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하기로 했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단일화 추진기구 단장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런 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한 예비후보와 만나는 일정을 공유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한센인 마을에 간다고 했다.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비후보 측 단일화 1차 시한은 7일, 2차 시한은 11일'이라는 질문에 "추진기구를 만들어서 상대방 의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해보겠다"며 "지금까지 우리 후보와 한 예비후보간 입장 차이가 어떤 것이 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없다"고 답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캠프에서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가 내정으로 바꿨다'는 질문에 "저희가 관행적으로는 비대위 회의를 정상적으로 열어서 협의를 거쳐 발표해야 하는데 지금 시간이 굉장히 촉박한 상황이라서 (발표됐다)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최종적 발표는 조만간 있을 텐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컨펌(확정)'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관련 질문에는 "(한 전 대표가)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그랬다고 한다. 오늘 아침 후보께서 직접 통화하셨는데 조금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와 지도부간 회동'에 대해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만큼 서둘러 해야 하는 일들이 있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만남이었다. 30분 (정도 만났다). (3일) 오후 7시께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개헌 공약 제안'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발언이나 코멘트는 없었다"며 "안 의원 요청사항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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