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찾아 실용·통합 정치 강조
"전남 투표율 85% 득표율 90% 목표"
![[강진=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전남 강진군 강진오감통시장에서 한 주민이 안고 있던 강아지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25.05.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4964_web.jpg?rnd=20250511123137)
[강진=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전남 강진군 강진오감통시장에서 한 주민이 안고 있던 강아지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강진=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전남 강진을 찾아 다산 정약용 선생을 거론하며 '탈이념'의 실용 노선과 소통·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진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강진 하면 역시 정약용이 떠오른다"며 "실용주의자인 정약용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약용 선생을 참 좋아하는 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불굴의 의지가 대단하다"며 "18년 유배 생활을 했다는데 제가 당한 10년에 비하면 훨씬 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당파 싸움하느라 노론 소론, 남인 서인 갈라서 하루 종일 싸우고 죽이고 할 때 이분은 편을 가르지 않고 소속한 집단을 넘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했다며 "며 "포기 하지 않고 조선이란 나라를 만들어보겠다고 소통과 통합을 통해서 진짜 필요한 것들을 찾아낸 위대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조선은 왕이 다 결정했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결정한다"며 "국민들이 정약용같이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에 충성을 다하고 유능한 사람을 고르면 여러분의 삶도 이 나라의 미래도 확실하게 더 나아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아직도 내란 끝나지 않았다. 2차 내란이 있었고 3차 내란이 진행 중이다"며 "그 진압의 끝, 진짜 시작은 바로 6월 3일이다. 완벽하게 내란을 진압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 전남 득표율 목표치로 90%를 제시했다. 지난 대선에 견줘 5%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은 이날 경청 투어에 동행해 "전남도당은 이번 대선에서 85% 투표(율)에 90% 득표율을 목표로 하는 데 자신 있느냐"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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