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글래머 여배우 아내 변한 모습에 "내가 죄인"

기사등록 2025/05/13 15:04:26

[서울=뉴시스] 가수 설운도가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캡처)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설운도가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캡처) 2025.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설운도가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형은 개그해 노래는 내가 할게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코미디언 임하룡은 설운도를 가리키며 "제수씨가 옛날에 인기가 대단한 여배우였다"고 소개했다. 설운도 아내 이수진은 198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다.

설운도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공식 석상에서 아내가 내 옆에 앉았다. 고향이 같은 부산이라 말하기 편했고, 또 내가 좋아하는 글래머 스타일이었다. 딱 보는 순간 '저 여자는 내 거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 당시 아내가 나한테 '노래를 좋아한다. 판을 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남의 노래를 내가 쓴 곡이라고 사기를 쳤다. '내가 음반 책임질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며 웃었다.

설운도는 아내의 변한 모습에 안타까웠던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날 와이프가 방에 있는데 그날따라 머리는 막 헝클어져서 화장은 하나도 안 했고, 옷은 몸빼 같은 거 입고 앉아 있는데 그 옛날 내가 처음 보고 뿅 간 마누라랑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 말했다. 

"'우리 마누라가 어떻게 이렇게 됐지?' 하고 딱 돌아서는 순간 '내가 죄인이다' 생각이 들더라. 저 사람이 저렇게 된 데에는 우리 가정 지키고 남편 뒷바라지 하고 자식 키우고 한다고 희생하다보니 저렇게 됐구나' 싶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찡해지더라. 그러면서 세월이 흐르고 보니까 아내 밖에 없구나 싶더라"며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설운도는 1990년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서울=뉴시스] 가수 설운도가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캡처)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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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글래머 여배우 아내 변한 모습에 "내가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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