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해지 않고 새 기기에 유심 끼우면 먹통…대리점 방문해야
SKT는 자동가입으로 全 고객 가입한 상태라 주의 필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S25 엣지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 갤럭시 S25 엣지가 공개되어 있다. 2025.05.1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7522_web.jpg?rnd=2025051310442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S25 엣지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 갤럭시 S25 엣지가 공개되어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된 A씨. 최근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기존 사용하던 유심(USIM)을 새 기기에 꽂는 ‘유심 기기변경’을 했다. 하지만 새 기기는 유심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상해서 다시 기존 사용하던 기기에 꽂았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작동을 하지 않았다.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면서 먹통이 된 것이다. 결국 A씨는 T월드 매장에 방문해서야 유심을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었다.
갤럭시S25 엣지 사전개통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가입률이 늘어나고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기변경시 주의가 요구된다. 유심보호서비스해지하지 않고 유심기변을 하면 유심이 먹통되기 때문이다.
이는 SK텔레콤 가입자뿐 아니라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도 마찬가지다. 개별적으로 유심기변을 한다면 반드시 그 전에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해야 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이용자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 유심을 다른 스마트폰에 꽂아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서비스 해지 없이 유심기변을 하면 유심 정상 작동이 멈추게 된다. 통신사가 전산에 다른 단말기 정보가 접속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막는 것이다.
통신사는 이같은 방식으로 불법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서 활성화 되는 것을 막는다.
이날부터 갤럭시S25 엣지가 사전개통이 시작되면서 자급제로 구매한 이들이라면 유심기변 전 서비스를 해지해야 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재가입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시작했다.](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418_web.jpg?rnd=20250520174551)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SK텔레콤 가입자라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K텔레콤이 지난 3일부터 자동가입을 진행하면서 모든 가입자(자체 해지한 고객 제외)가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서다. 유심 교체를 한 고객이어도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비스 해지 없이 유심기변을 한 경우라면 T월드 대리점에 방문해야만 유심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이들에 한해 유심 교체를 사전에 예약하지 않았어도 즉시 교체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