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설난영, 과거 노동조합 관련 발언 사죄해야"

기사등록 2025/05/24 10:35:30

최종수정 2025/05/24 18:24:23

[서울=뉴시스] 설난영 여사가 23일 오후 1시30분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2025.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설난영 여사가 23일 오후 1시30분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2025.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씨의 과거 노동조합 발언과 관련해 "노조에 대한 노골적 혐오와 편견을 부추겼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신현영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설씨의 대선 경선 도중 노조 관련 발언을 문제삼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노골적으로 폄하한 김 후보 배우자답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배우자는 노조에 대한 혐오를 퍼뜨리고 있는데 정작 김 후보는 본인이 노조를 만들었다며 '가짜 공로'를 내세우고 있다"며 "이쯤되면 반노동이 아니라 혐노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설난영 부부는 노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차별적 시선을 유포하려거든 그 입을 닫아라"며 "노동자를 모욕하고 노동권을 짓밟는 김 후보가 꿈꾸는 미래, 대한민국의 일터가 얼마나 끔찍하고 암울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당원협의회를 찾은 자리에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제가 노조를 하게 됐단 말이다"라며 "저는 사실 노조에 '노'자도 몰랐다.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농담조로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라고 하며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 네 그런 사람인데 어느날 갑자기 노조를 접하게 됐단 말이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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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설난영, 과거 노동조합 관련 발언 사죄해야"

기사등록 2025/05/24 10:35:30 최초수정 2025/05/24 1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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