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 올해 임금 8.25% 인상 요구

기사등록 2025/05/30 09:02:13

최종수정 2025/05/30 10:10:23

전년 5.7% 대비 높은 수준…성과급 상한 폐지도 포함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 노조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사측과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교섭안을 통해 올해 임금 인상률을 8.25%로 제시했다. 지난해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 5.7%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성과급에 속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배분율 상향과 상한 폐지 등의 요구도 들어갔다. PS의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하는 성과금으로, 기준급의 최대 1000%(연봉의 50% 수준)까지만 받을 수 있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사무직 노조의 움직임으로 전임직(생산직) 노조 역시 임금 인상률 확대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와 민주노총 소속의 기술사무직 노조로 나뉜 복수노조 체제다. 다만 임금 인상률 등은 전 직군에 대해 매년 동일하게 반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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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 올해 임금 8.25% 인상 요구

기사등록 2025/05/30 09:02:13 최초수정 2025/05/30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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