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갔다가 정수리에 5㎝ '구멍'…"제대로 사과도 안 해"

기사등록 2025/06/10 09:25:11

최종수정 2025/06/10 09:34:38

[뉴시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가 정수리 부근에 5cm가 넘는 '구멍'이 생겼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가 정수리 부근에 5cm가 넘는 '구멍'이 생겼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가 정수리 부근에 5㎝가 넘는 '구멍'이 생겼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동네의 한 미용실을 찾았다.

A씨는 미용사에게 "현재의 머리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해 주시되, 집게로 머리를 고정한 뒤 똑같이 잘라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미용사는 A씨의 요구와 달리 집게를 사용하지 않은 채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고, 커트가 끝난 뒤 A씨는 정수리 부근에 5㎝가 넘는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A씨가 항의하자 미용실 측은 "커트 비용은 받지 않겠다"고 말하며,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A씨를 돌려보냈다.

이후 A씨는 미용실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이틀간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A씨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하게 항의하자, 그제야 미용사 남편이 전화를 걸어 사과하며 "헤어 제품을 드리겠다"고 했다.

A씨는 "처음부터 제대로 사과했으면 이렇게까지 화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틀간 연락을 무시하다 뒤늦게 사과하니 괘씸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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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갔다가 정수리에 5㎝ '구멍'…"제대로 사과도 안 해"

기사등록 2025/06/10 09:25:11 최초수정 2025/06/10 0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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