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LA군대투입에 대한 미국민 여론은 찬반 박빙"

기사등록 2025/06/13 09:20:56

최종수정 2025/06/13 10:46:25

워싱턴D.C. 포스트조지 메이슨대 여론조사 발표

응답자의 41% 찬성, 44% 반대, 15%는 모르겠다

[버클리=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UC) 버클리 캠퍼스에서 '고등교육 행동의 날'(Day of Action for Higher Education)의 일환으로 4월 17일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5.06.13.
[버클리=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UC) 버클리 캠퍼스에서 '고등교육 행동의 날'(Day of Action for Higher Education)의 일환으로 4월 17일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5.06.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군대를 투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미국민들은 찬성과 반대가 비슷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워싱턴 D.C.의 새로운 대학 여론조사가 밝혔다.

워싱턴 소재 포스트 조지 메이슨 대학교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는 트럼프의 군대 투입 방침에 찬성했고 44%는 반대, 1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6월 10일에 실시한 이 여론조사의 대상은 총 1015명이었다.  캘리포니아 주민 217명이 포함되었고 문자 메시지를 통한 여론조사 방법을 채택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비판적인 응답이 더 많아서 58%가 파병에 반대했고 32%만이 찬성했다. 

정당에 따른 차이도 여전히 뚜렷했다.  공화당원의 거의 86%는 파병에 찬성했고 민주당원은 10%만이 찬성하고 76%는 반대했다.

중도파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군대 투입에 48%는 반대,  33%는 찬성해 15% 정도의 의견차를 보였다.

트럼프는 지난 주 전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 주 방위군 4000명을 연방군으로 투입하고 , 해병대 700명도 파병했다.  연방정부의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 요원과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게 명분이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 파병이 주 정부의 권한을 훼손하고 오히려 저항을 유발한다며 중지 소송 을 제기했다.  연방지법원 판사는 12일 오후 긴급중지명령 청구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즉각 판결을 내리지는 않았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10일부터 시내 약탈사건과 경찰-시위대의 충돌을 막기 위한 야간 통행금지를 해당 구역에 실시했다.

LA경찰은 통행금지 실시후 이를 위반한 자들과 약탈범 등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들 지역에서 가혹하고 공격적인 단속을 시작한 이후로 항의시위는 LA뿐 아니라 시카고, 뉴욕, 샌안토니오,  스포케인 등 전국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치안 유지를 위해서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도시들도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다.

일부 재산파괴 소란 행위와 경찰과의 충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 

LA카운티 검찰은 시위지역의 주민들 중 99.99%가 아직 불법적인 행동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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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13 09:20:56 최초수정 2025/06/13 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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