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 초반 3% 상승
남양주 AI 디지털 허브 구축 소식 효과
카카오페이는 6만원 넘겨…9%대 급등

카카오 로고(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카카오 그룹주들이 연일 쏟아지는 호재에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56%(1800원)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가 남양주에 6000억원 규모의 'AI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투자 분야로 AI를 택하면서 정부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최근 증권가는 AI 기술 투자 본격화 등을 근거로 카카오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시 왕숙에 최대 6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고 전해졌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AI 디지털 허브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제2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대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내년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시각 그룹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져 상승폭이 더 컸다. 카카오페이는 9.23%(5800원) 오른 6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카카오뱅크(1.21%)와 카카오게임즈(2.40%) 등도 모두 오름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