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요청 군사작전에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 공격 포함
미군, 벙커 파괴 폭탄과 폭격기 보유하고 있기 때문
미 관리 “아직 개입 고려하고 있지 않아”
![[텔아비브=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공습경보가 울리자 시민들이 대피소에 대피하고 있다. 2025.06.15.](https://img1.newsis.com/2025/06/15/NISI20250615_0000420406_web.jpg?rnd=20250615104524)
[텔아비브=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공습경보가 울리자 시민들이 대피소에 대피하고 있다. 2025.06.1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14일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군사 작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48시간 동안 트럼프 행정부에 이같은 요청했으며 이 작전에는 요새화된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공격도 포함됐다.
이스라엘은 포르도우를 단독으로 파괴할 능력이 없어 이같은 요청이 나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이 지하 시설은 이스라엘의 재래식 무기로는 공격이 불가능하지만 이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은 해당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벙커 파괴 폭탄과 폭격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악시오스와 인터뷰한 이스라엘 관계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필요하다면 작전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는 13일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이스라엘이 미국에 참여를 촉구했음을 확인하면서도 미 행정부는 현재 개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13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도우 제거를 통해 모든 작전이 반드시 완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단일 장소를 폭격하는 데 국한하더라도 이란을 직접 공격한다면 미국은 전쟁에 직접 뛰어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끝난 후에도 포르도우가 계속 작동한다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