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일방통행식 주장으로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

기사등록 2025/06/20 18:05:07

인청특위 증인·참고인 채택 못 해

국힘 "여당, 청문회 쥐고 흔들려 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곽규택(왼쪽부터), 김희정, 배준영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처의 공공기관 낙하산 의혹과 장남의 청심국제고 진학을 위한 변칙 전학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곽규택(왼쪽부터), 김희정, 배준영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처의 공공기관 낙하산 의혹과 장남의 청심국제고 진학을 위한 변칙 전학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증인·참고인 채택이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위원 일동은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주장과 강요로 오늘 결국 증인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은 법적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이번 청문회에 반드시 나오도록 할 수 있는 법정기한이었다.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처음에 '윤석열, 한덕수, 김문수'가 포함된 리스트를 제시했을 때 좀 놀랐지만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려고 했다"며 "처음에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에게 차라리 양당에서 제시한 모든 증인·참고인을 모두 채택하자고까지 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국 국민의힘은 증인 대상자 중 가족은 모두 빼고 전처도 제외(자료 제출로 대체 가능)한 최소한의 필수 증인만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마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국회에서 증인, 참고인 채택 협의 과정은 양당 간사가 신뢰를 갖고 비공개로 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국무총리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임박해 언론과 국민께서 오해 없도록 소상히 아셔야 할 것 같아 부득이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 민주당의 반성과 대응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다수당이자 여당으로서 이토록 오만하게 청문회를 쥐고 흔들려고 하는 행태는 온당치 않다"며 "이런 상황을 포함해서 국민께서는 김민석 후보자의 총리 후보자의 자격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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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일방통행식 주장으로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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