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의 악명높은 에빈 감옥 공격…타겟을 '정치'로?

기사등록 2025/06/23 19:01:24

최종수정 2025/06/23 21:34:24

[두바이(UAE)=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수도 테헤란 소재의 악명 높은 에빈 형무소에 이스라엘 공습이 가해져 형무소 문이 맞았다고 이란 관영 텔레비전이 23일 보도했다.

이란 언론들은 공습이 이스라엘이 드론 공격으로 추측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다음날인 23일 이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중부 도시에 미사일을 다수 발사했다.

이스라엘도 이란 서부를 공습했으며 특히 정오께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의 에빈 감옥 드론 공격 보도는 흑백 정찰 사진이 곁들여졌다.

에빈 감옥은 이란 이중국적자 및 서방 국적인들은 수감해온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란인이 다른 나라 국적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순 이란인으로 취급한다.

이란 당국은 이란 방문 중의 이중국적자들과 서방 국적인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체포 수감한 뒤 미국, 유럽 등과의 협상 때 요긴한 칩으로 활용해왔다.

에빈 감옥은 또 정치양심수 및 서방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이란인들을 억류하는 수감자동이 따로 있으며 이곳은 혁명수비대가 관리했다.

이 특별 수감자동을 대상으로 그간 미국과 유럽연합은 제재를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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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헤란의 악명높은 에빈 감옥 공격…타겟을 '정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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