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유임 결정 후 갈등 조정은 장관 역할…송 장관도 수긍"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20861634_web.jpg?rnd=20250624101701)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폐기 등에 역할을 해 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임되면서 농업계 일각은 물론 여당에서도 반발이 표출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송 장관에게 '갈등 조정 역할을 직접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제27회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 그 부분(송 장관 유임 관련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임된 장관의 의견도 들어보고, 그 부분 갈등을 조정하는 데 있어 (송 장관이) 역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도) 그에 대해 수긍한 것으로 본다"며 "유임 결정까지는 대통령실에서 한 거지만, 이후 갈등조정 역할은 내각에 임명된, 혹은 내정된 분에게 부여된 역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송 장관이 유임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난 10일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꼽았다.
강 대변인은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제출한 이후였기 때문에 (국무위원) 대부분이 조금은 소극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은 답변이 많았던 반면, 송 장관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고, (이재명 정부) 국정 방향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여러 안도 갖고 왔던 상황으로 기억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일할 수 있는 현직 국무위원으로 판단한 게 아닌가 짐작해본다"고 밝혔다.
다만 "장관이 임기제는 아니다"라며 "국민 여론과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의 뜻 이상으로 유임된 분이 적극적으로 대민 행보를 하고, 국민주권정부답게 국민들의 불만사항이나 요구에 어떻게 응하는지도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20861930_web.jpg?rnd=2025062411400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