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8/NISI20250628_0001879185_web.jpg?rnd=20250628113554)
[뉴시스] (사진=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퇴원 모습에 대해 "의아했다"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마치 재벌 회장들이 수사받을 때 연출하던 모습 같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난 16일 우울증 등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김 여사가 이날 오후 4시 윤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11일 만에 퇴원한 일에 대해 "우울증으로 입원했는데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의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익숙한 광경"이라며 "보통은 재벌 회장이나 높은 정치인들, 또는 그에 상응하는 권력을 가진 분들이 수사 대상이 됐을 때 그런 모습을 자주 연출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어쨌든 김건희 여사 측에서 '수사를 제대로 받겠다', '피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냈기 때문에 그 약속이 지켜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특검이 살필 혐의가 16개가 될 정도로 지난 3년 동안 어마어마한 논란과 혐의 당사자였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수사에 응했던 것은 작년에 단 한 번, 그것도 경호처 비공개 공간에서 검사들 핸드폰까지 압수하고 받은 '황제 조사'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른 공직자나 정치인, 공인 또는 일반 국민과 비교해 보더라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여사 측이 "정당한 소환 요청이 오면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지난 내란 탄핵 과정에서도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던 부부"라며 "이번에도 또 어떤 꼬투리를 잡을지 모르겠지만, 특검은 온전한 수사권을 갖고 있고 관련 사건까지 포함해 제대로 된 소환 조사가 가능하다.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 방안을 당연히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양평 고속도로 사업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핵심은 대통령 인수위 시절에 과연 도로공사, 국토부, 용역사와 김건희 여사 또는 그 오빠 사이에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통신 기록이 1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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