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험 많지만, 2010년 밴쿠버 금메달이 가장 인상적"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의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성과 사람'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CEO, 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김윤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4055_web.jpg?rnd=2025062517354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CEO, 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김윤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올림픽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최로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공식 설명회에 참석해 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맘껏 즐기고 아름다운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의 경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알베르토는 김연아를 살아있는 '피겨의 전설'이라 소개하며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인상 깊은 올림픽 순간을 묻는 질문에 김연아는 주저 없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을 꼽았다.
그녀는 "올림픽에 두 번 출전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올림픽 순간을 경험했는데, 가장 최고의 순간은 역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라며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4072_web.jpg?rnd=2025062517374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또한 그는 메달 경쟁만큼이나 올림픽 정신인 우정과 팀워크도 강조했다.
김연아는 "나도 사람인지라 선수 시절에는 오로지 경쟁에만 집중했었는데, 올림픽 경험은 메달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이고, 인생의 드라마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경쟁 외에 존중, 팀워크, 우정 등을 발휘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선수들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예 김윤지도 함께 자리했다.
김윤지는 2025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 크로스컨트리 1㎞ 클래식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스키계의 유망주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저랑 같은 나이인 19살에 금메달을 따셨는데 너무 존경스럽다"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적을 내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4067_web.jpg?rnd=2025062517374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대회 조직위원장도 참석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가토 대사는 또박또박 한국어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그냥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보편적인 가치를 기념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매우 다른 도시"라며 "밀라노는 유럽의 대도시이고, 패션과 디자인 중심 도시인 반면, 코르티나담페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돌로미티 산맥이 자리한 산악 도시다. 서로 다른 두 도시는 이번 올림픽의 중요 가치인 관대와 지속가능성에 꼭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바르니에르 조직위원장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핵심 가치를 '지속가능성'과 '사람'"이라며 "이번 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개최된다. 선수와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약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6.2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4062_web.jpg?rnd=2025062517354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