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총리' 합격…국힘 스스로 청문회 포기"

기사등록 2025/06/26 10:17:23

최종수정 2025/06/26 11:22:2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회 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회 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민석 후보자'가 아닌 '김민석 국무총리'로 호칭해서 화제다.

26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청문회였는가?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청문회였는가?"라고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배준영(국민의힘 의원)의 광주 사태 망언만 부각됐다"라며 "국민의힘은 한 방도 없었고, 스스로 청문회를 포기하고 말았다"라고 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합격을 축하한다"라며 "이제 본회의 의결만 남았다. 총리 잘하시라"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가운데) 의원,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03.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가운데) 의원,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김 후보자 청문회는 자료 미제출을 둘러싼 여야 간 정면충돌로 결국 파행 속에 종료됐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위원들은 인사청문회 둘째 날인 25일 오후 4시께 정회를 요구했다. 인청특위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청문회를 속개하겠다고 공지했으나,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자료가 오면 참석할 것"이라며 입장하지 않았다.

이후 오후 8시30분께 3차 질의가 속개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의 불참으로 3차 질의는 열리지 못했다.

결국 26일 자정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동 산회됐다. 국민의힘 측은 인사청문회 연장을 요구했지만, 민주당 측은 의혹이 충분히 해소됐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후보자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둘째 날 오후 늦게부터 야당 위원님들께서 회의장에 들어오시지 않아 (인사청문회가) 자정에 자동 산회됐다"며 "자료 제공을 문제 삼으셨지만, 요청하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 결국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께서 제기한 '6억 장롱 현금' 주장의 허위를 사과하는 것이 야당에 부담이 된 듯하다. 아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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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총리' 합격…국힘 스스로 청문회 포기"

기사등록 2025/06/26 10:17:23 최초수정 2025/06/26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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