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쟁인수 실시 여부, 추후 시장 감안해 공지
3분기 중 하반기 잔여 발행한도 60% 수준 발행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4/04/09/NISI20240409_0001522678_web.jpg?rnd=20240409105457)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기획재정부는 7월 총 18조2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더불어 단기 유동성 보완을 위해 재정증권 2조원, 외환시장 안정용 원화표시 외평채 1조2000억원도 함께 발행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지난 6월 대비 3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4000억원 ▲3년물 4조3000억원 ▲5년물 3조2000억원 ▲10년물 1조8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5조4000억원 ▲50년물 6000억원을 발행한다.
7월 국고채 발행은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낙찰금리 기준으로 비경쟁인수도 실시된다.
국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7월 중 교환 및 매입도 진행된다. 10년·20년 경과종목과 30년 지표종목 간 2000억원, 물가채와 10년물 지표종목 간 1000억원의 교환을 실시한다. 국고채 매입은 2조원 규모로 한 차례 실시한다.
7월 중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을 감안해 별도 공지된다.
6월 실제 국고채 발행 실적은 총 23조34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명목채 발행은 23조2490억원, 물가채는 1000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국고채 발행 규모는 123조5470억원으로, 1차 추경 기준 연간 발행계획 207조1000억원 대비 약 55~60% 범위에 해당한다. 오는 27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최종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
기재부는 하반기 잔여 국고채 발행한도(약 105조원) 가운데 약 60% 수준을 3분기(7~9월) 중 발행할 계획이다.
세입과 세출간 불일치로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상환하는 단기국채인 재정증권도 다음달 만기 28일물로 2조원을 발행한다.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예비 PD, 국고금 운용기관 등 총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원화 외평채도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1조2000억원이며, 1년물로 설정됐다. 국고채 전문딜러, 예비 전문딜러,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