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안 비판 재개하자 "전기차 의무 잃어 화났다"
로켓·위성 보조금 삭감 위협…"DOGE 투입할 수도"
머스크 "감세안에 트럼프 더많은 권력 남용 가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1.](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0459155_web.jpg?rnd=2025070120584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 감세법안을 비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를 향해 "그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그는 전기차 의무를 잃게된 것에 화가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는데, 일론은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로 불렸던 머스크는 백악관 직책을 반납한 뒤, 트럼프 감세안이 국가채무를 걷잡을 수 없이 키운다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지난달 초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아가, 머스크의 공개 사과로 갈등이 봉합됐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가 비판을 재개하면서 갈등도 재점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사업체들을 공격할 수 있다며 위협하고 있다.
그는 이날 새벽 SNS에 일론은 역사상 어떤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을지 모른다"며 "보조금이 없으면 일론은 사업을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중단되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효율부(DOGE)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보는 게 좋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가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발언도 보조금 중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취재진에 "DOGE를 일론에게 투입할 수도 있다. 끔찍하지 않느냐. 그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 추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살펴봐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그는 전기차 의무를 잃게된 것에 화가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는데, 일론은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로 불렸던 머스크는 백악관 직책을 반납한 뒤, 트럼프 감세안이 국가채무를 걷잡을 수 없이 키운다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지난달 초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아가, 머스크의 공개 사과로 갈등이 봉합됐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가 비판을 재개하면서 갈등도 재점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사업체들을 공격할 수 있다며 위협하고 있다.
그는 이날 새벽 SNS에 일론은 역사상 어떤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을지 모른다"며 "보조금이 없으면 일론은 사업을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로켓 발사, 위성, 전기차 생산이 중단되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효율부(DOGE)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보는 게 좋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가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발언도 보조금 중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취재진에 "DOGE를 일론에게 투입할 수도 있다. 끔찍하지 않느냐. 그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 추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살펴봐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버틀러=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지난해 10월 5일(현지시각0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펜실페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이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이 크게 갈등하면서 누가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지가 주목된다. 2025.6.7.](https://img1.newsis.com/2025/06/06/NISI20250606_0000395950_web.jpg?rnd=20250606063519)
[버틀러=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지난해 10월 5일(현지시각0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펜실페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이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이 크게 갈등하면서 누가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지가 주목된다. 2025.6.7.
반면 머스크크 머스크대로 비판의 강도를 높이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부채한도를 5조 달러나 늘리는 이 법안의 미친 지출을 보면 우리가 돼지 정당의 일당 국가에 살고 있다는 게 분명해진다"고 법안을 맹공격했다.
보조금 삭감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SNS에는 "진심으로 말하는데, 모두 삭감해라. 당장 해라!"고 받아쳤다.
또한 이날 "이번 지출 법안의 실질적인 핵심은 연방법원 명령의 집행을 위한 자금 지원 삭감이다"며 "이것은 명목상으로 불법이민자 추방을 목적으로 하지만, 대통령의 다른 많은 권력 남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허용돼야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