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2조8096억 추경 확정…'민생 소비쿠폰' 12조1709억

기사등록 2025/07/04 22:58:59

최종수정 2025/07/04 23:04:23

민생쿠폰, 비수도권 3만원·인구감소지역 5만원 추가

지역사랑상품권 역대 연간 최대 29조…할인율 차등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소재 전통시장 내 지역화폐 결제 가능 매장의 모습. 2025.07.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소재 전통시장 내 지역화폐 결제 가능 매장의 모습.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25년도 행안부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제출안 대비 1조8744억원이 증액된 12조8096억원으로 의결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 국민에 15~5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이 12조1709억원으로 편성됐다.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사용처, 지급 방법 등은 확정 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어려운 지방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국비지원율을 서울 70%, 그 외 지역 80%에서 서울 75%, 그외 지역 90%로 상향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 거주시 1인당 3만원, 인구감소지역 거주시 1인당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정부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 6000억원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로써 1차 추경때 4000억원을 포함해 국비 지원 예산을 1조원으로 확대해 올해 중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인 29조원 발행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등으로 지자체 유형을 세분화해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은 국비와 더 높은 할인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연재해 피해지역을 신속히 정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예산 525억원과 10.29 참사 피해자의 생활을 지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예산 15억원을 함께 편성했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경기진작 효과를 적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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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2조8096억 추경 확정…'민생 소비쿠폰' 12조170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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