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 소환(종합)

기사등록 2025/07/09 10:32:18

최종수정 2025/07/09 11:36:24

오전 10시부터 소환 조사 진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김정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특별검사(특검)가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를 모두 불러 조사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정창래 전 대표이사와 오일록 현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지난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정황을 조작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 관계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 시기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란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진 기간 삼부토건 대표로 재직했던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1분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나' '우크라 포럼에 참석하게 된 경위가 어떻게 되나' 등의 질문에 모두 "들어가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 전 장관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과 함께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특검은 지난 1월부터 삼부토건 대표직에 오른 오 대표로 소환했다. 오 대표를 상대로도 우크라이나 사업 추진 전반과 국토부와의 연관성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 분석과 사건 관계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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