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카카오 SM 시세조종' 재판 불출석…다음 달 결심공판(종합)

기사등록 2025/07/11 14:00:12

최종수정 2025/07/11 14:18:25

결심공판서 김범수 피고인 신문 진행

방시혁, 미국 출장으로 재판 불참…소환 취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지시·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김유진 인턴기자 =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 관련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이 오는 8월 29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전·현직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건 공판에서 "다음 달 29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심 공판에서는 김 창업자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함께 검찰의 구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이달 25일과 다음 달 25일에 진행되는 쟁점 정리 기일에 김 창업자가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김 창업자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마지막에 출석해서 간략하게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또 다시 미국 출장 등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방 의장은 처음 증인으로 소환된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바 있다.

검찰 측은 "방 의장이 기일이 지정됐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방 의장이 제출한 비행 일정에 따라 오는 25일을 증인 신문 기일로 재차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방 의장이 쟁점에 관해 핵심 증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증거조사에 대한 필요에 의문이 있다"며 "추가로 신문할 필요가 없어 채택 결정을 취소한다"며 방 의장의 소환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한편 검찰은 방 의장을 통해 2023년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와 관련해 방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간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를 확인할 계획이었다.

방 의장은 당시 경영권 인수 협상이 결렬되자 김 창업자를 만나 "하이브가 SM엔터를 인수하고 싶으니 잘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김 창업자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주가를 설정·고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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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카카오 SM 시세조종' 재판 불출석…다음 달 결심공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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