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안 써도 가능?"…주 4일제 기대에 '짧은 여행' 트렌드 확산 전망

기사등록 2025/07/15 01:30:00

최종수정 2025/07/15 07:26:37

[서울=뉴시스] 여행자들이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5.07.14. *재배포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행자들이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5.07.14. *재배포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여행자들이 가까운 여행지와 짧은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퀵턴(Quick Turn·근거리) 여행'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지난해 패키지 데이터 산정 고객만족도조사(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단기 여행 지역별 만족도 1위는 '시코쿠 4일', 2위는 '치앙마이 5일', 3위는 '오키나와 4일'이 자리했으며, 여행 테마로는 ▲지속가능 여행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비행시간에 따른 만족도 분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비행시간별(4시간 미만, 4~8시간, 8시간 이상)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4시간~8시간'의 비행시간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해당 비행시간의 여행 일정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이동 부담은 덜 하면서 일정도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행시간 4시간~8시간이 소요되는 여행지 중 만족도가 높은 지역은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이 꼽혔다.

또한 비행시간과 무관하게 전 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자유시간' 등이 포함된 힐링·휴양 테마 패키지 상품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검증된 여행 상품을 통해 확실한 휴식을 추구하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함께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더해지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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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안 써도 가능?"…주 4일제 기대에 '짧은 여행' 트렌드 확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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