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이틀 연속 드론사 등 압수수색…'평양 무인기' 수사

기사등록 2025/07/15 09:06:01

최종수정 2025/07/15 09:40:24

어제 국방부 등 24곳 압수수색…일부 진행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드론작전사령부 등 군사시설을 상대로 이틀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드론사 등 군사 관련 장소 일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어제 완전히 압수수색이 끝나지 않고 중단됐다"며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장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14일 드론사를 포함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가안보실, 국군방첩사령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경기 소재 자택과 지난해 10월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수행한 곳으로 지목된 경기, 인천의 무인기 부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도발을 유도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 기관들은 이와 관련된 곳들이다.

특검은 지난 1일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 책임자였던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특검이 청구해 발부받은 구속영장에는 아직 외환 혐의가 적시되지 않은 만큼 남은 수사 기간 외환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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