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종합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은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와 함께 한국과 홍콩에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6건을 선제적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한국과 홍콩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법안(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이 본격화되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홍콩은 다음 달 1일부터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Stablecoin Ordinance)을 정식 시행할 예정이며, 발행·유통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미투온은 홍콩에 기반을 둔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와 함께 ▲MEKRW ▲MEUSD ▲MEHKD ▲KRWME ▲USDME ▲HKDME 등 총 6건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각각 한국과 홍콩 양국에 동시 출원했다.
더불어 지난 2016년부터 홍콩에 기반을 둔 고스트스튜디오는 현지 제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주도해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제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 신청 절차에 돌입하며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미투온은 에이스카지노를 통해 국내 업계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미버스랩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 등 웹3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그룹 내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 있어 핵심적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출원은 양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선점을 통해 향후 각국의 법제도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환 과정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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