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21일 소환키로

기사등록 2025/07/15 17:02:18

최종수정 2025/07/15 17:02:39

15~18일 해외 일정으로 당초 17일 일정 조율

2023년 IMS모빌리티 투자 배경 등 조사할 듯

[서울=뉴시스] 조현상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이 지난해 7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상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이 지난해 7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 의혹에 연루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조 부회장은 15~18일 베트남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5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해당 기간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3차 ABAC 회의에 참석차 이날 출국했다.

특검은 당초 조 부회장에게 오는 17일로 출석을 통보했으나 사측은 이런 일정을 특검에 전달하고 조율해 왔다.

HS효성과 계열사들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김 여사의 '집사' 김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35억원을 출자했다.

특검은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비롯한 기업들이 이 업체에 180억원을 투자한 배경에 수사 편의나 선처 등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던 게 아니었는지 의심한다.

특검은 조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 2023년 6월 문제의 투자가 이뤄진 경위와 배경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인지해 수사에 나섰다.

한편 특검은 '집사' 김씨가 지인과 일부 언론을 통해 수사를 받을 의지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특검에는 어떠한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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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21일 소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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