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시·군 호우경보, 9개 시·군 호우주의보
풍수해 관련 신고 34건…나무 쓰러짐·도로 침수 등
![[전주=뉴시스]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2시12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의 한 도로에서 배수구가 막혀 도로가 물에 잠기자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5778_web.jpg?rnd=20250717163022)
[전주=뉴시스]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2시12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의 한 도로에서 배수구가 막혀 도로가 물에 잠기자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16일부터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북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순창군 246.4㎜, 군산 어청도 179.0㎜, 남원 168.8㎜, 고창 112.8㎜, 임실강진 110.0㎜ 등이다.
현재 전북 지역은 고창, 정읍, 순창, 임실, 남원 등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계속해서 내리는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날부터 19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일부 지역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이틀 가까이 내리는 호우로 인해 전북 각지에서 피해 신고도 다수 발생했다.
이날 하루동안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로 접수된 풍수해 관련 신고는 오후 5시까지 모두 34건으로 집계됐다.
![[완주=뉴시스]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1시11분께 전북 정읍시 입안면의 한 도로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자 소방대원들이 전기톱을 이용해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5784_web.jpg?rnd=20250717163035)
[완주=뉴시스]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1시11분께 전북 정읍시 입안면의 한 도로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자 소방대원들이 전기톱을 이용해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각지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거나 물이 찼다는 신고 등이 상당수 접수됐다. 주택으로도 물이 들어찬다는 신고도 8건 접수됐다.
이 외에도 남원 산내면에는 산을 내려오던 중 계곡물이 불었다거나 운봉면에는 토사가 유실돼 도로로 흘러내려왔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을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여객선과 어선은 모두 출항이 통제됐으며 하천 인근 산책로 및 공립공원 탐방로 등도 일부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도 소방본부 역시도 풍수해 대응 2단계 긴급대응체계를 발령하고 모든 소방인력을 즉시 가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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