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첫 날 접속 폭주…신한카드 등 먹통

기사등록 2025/07/21 10:53:34

최종수정 2025/07/21 12:10:23

이날 오전 9시부터 '소비쿠폰' 신청 시작


[서울=뉴시스] 카드사 앱 소비쿠폰 신청 접속 대기 화면. (사진=권안나 기자)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드사 앱 소비쿠폰 신청 접속 대기 화면. (사진=권안나 기자)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들이 몰리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21일 오전 신한카드 모바일 앱인 'SOL페이'는 소비쿠폰 신청을 위한 접속 인파로 인해 먹통이 됐다. 10시30분이 지난 현 시점까지도 앱 아이콘을 누르면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만 나타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카드의 홈페이지에서도 '소비쿠폰 신청' 버튼을 누르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빈 화면이 나타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접속환경에 따라 접속이 문제없이 되는 곳도 있고, 되지 않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접속 쏠림이 해소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모바일 앱 'KB페이'와 하나카드 소비쿠폰 신청 홈페이지 등에서도 이날 오전 소비쿠폰 신청을 위한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서비스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앱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전후 소비쿠폰 신청 버튼을 누르면 대기자수가 2000여명으로 3분 정도 지연 후 정상화면으로 넘어갔다.

카드사들은 12조원에 달하는 결제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앞서 서버 증설, 콜센터 구축, 사용처 시스템 개발 등에 나섰다. 하지만 접속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병목 현상'으로 일시적인 접속 마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에서는 소비쿠폰 지급의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 인원을 분산시켰다.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요일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주말인 26일과 27일에는 모든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9개 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앱과 홈페이지, 콜센터,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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