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소비쿠폰 금액만큼 수재지역 기부운동 펼칠 것"

기사등록 2025/07/21 09:35:14

최종수정 2025/07/21 10:20:24

"폭우 피해로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 삽교읍 용동3리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9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 삽교읍 용동3리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의원들부터 소비쿠폰만큼의 금액을 수재지역 수재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오늘부터 전국민에 대한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남 예산을 찾아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했다"며 "어제는 폭우와 산사태가 덮친 경남 산청의 수해 현장을 다녀왔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폭우 피해로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는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현장을 가보니 신속하게 지원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있었다"며 "특히 산청지역은 지난 3월 대형산불의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많이 힘들어하고 계셨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해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점검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대주길 바란다"며 "재난 대응 관련 법령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당 차원에서 조속히 검토에 착수하겠다"며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고려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경남 산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며 "문제는 극한 집중호우의 일상화에 비해 현행 재난대응체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감사원은 이미 올해 3월 낡아버린 댐과 교량의 설계기준, 그리고 30~50년된 배수시설로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했다"며 "선제 예방과 구조적 대응체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폭우에서도 4대강 본류 구간과 대전같이 사전정비가 이뤄진 지역은 큰 피해 없이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며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지류나 지천에서는 범람과 인명피해가 집중됐는데 이는 4대강 정비사업의 효과성이 다시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4대강 원상복구를 주장하고 있다"며 "감정적으로 지난 정부의 치적을 지우는데 급급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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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소비쿠폰 금액만큼 수재지역 기부운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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