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완성차 7개사 관세 부담 3조4700억→1조8900억 엔"
15% 관세도 여전히 높아…공급망 재편 불가피
![[요코하마=AP/뉴시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일본 완성차 7개사의 관세 부담이 당초 3조4700억 엔(약 32조5832억원)에서 1조8900억 엔(약 17조72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회계연도 기준, 7개사 합산 영업이익 감소폭도 47%에서 25%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4월 8일 일본 요코하마 다이코쿠 차량 터미널 센터에 주차된 수출 차량들. 2025.07.23.](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0361538_web.jpg?rnd=20250523143535)
[요코하마=AP/뉴시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일본 완성차 7개사의 관세 부담이 당초 3조4700억 엔(약 32조5832억원)에서 1조8900억 엔(약 17조72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회계연도 기준, 7개사 합산 영업이익 감소폭도 47%에서 25%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4월 8일 일본 요코하마 다이코쿠 차량 터미널 센터에 주차된 수출 차량들. 2025.07.2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으로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지면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관세 부담도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일본 완성차 7개사의 관세 부담이 당초 3조4700억 엔(약 32조5832억원)에서 1조8900억 엔(약 17조72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회계연도 기준, 7개사 합산 영업이익 감소폭도 47%에서 25%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5%라는 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일본차 업체들은 공급망을 재편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스바루는 2024 회계연도 기준 미국에서 약 66만 대를 판매했고, 이 중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수출했다. 앞서 스바루는 관세 인상으로 올해 영업이익 기준 최대 3600억 엔(약 3조 3753억원)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니그룹과 혼다가 출자한 합작사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가와니시 이즈미 사장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향을 분석 중이지만, 완화되는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신형 전기차(EV) 아필라를 2026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일부 줄일 수 있지만, 부품 일부는 일본에서 수입된다.
이 회사는 관세 발효 이전인 1월, 아필라의 가격을 8만9900달러(약 1억 238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세율이 1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가와니시 사장은 "여러 요인이 유동적이라 현시점에서는 가격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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