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압수영장에 '경남지사 공천개입' 적시

기사등록 2025/07/28 17:40:19

최종수정 2025/07/28 18:28:24

컴투사, '코바나컨텐츠' 뇌물 1억1000만원

특검, 다음 달 6일 김 여사 소환 조사 통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7.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최근 김 여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2022년 경남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25일 김 여사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공천에 개입한 의혹 등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대신 박완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후보로 공천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여사가 김진태 당시 강원도지사 후보의 컷오프가 번복돼 경선을 하도록 개입했다는 내용도 영장에 포함됐다고 한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관련해 컴투스홀딩스가 코바나컨텐츠에 건넨 뇌물의 액수를 1억1000만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컴투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코바나컨텐츠가 연 전시회에 총 2억2000만원 상당을 협찬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특검팀은 기업들이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부정한 목적으로 협찬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특검팀은 김 여사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컴투스 및 컴투스 홀딩스 사무실 등을 지난 25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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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압수영장에 '경남지사 공천개입'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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