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후진적 산재 극복해야 선진국 도약할 수 있어"

기사등록 2025/08/05 10:53:40

최종수정 2025/08/05 11:56:25

"민주주의가 경제·안보 답이라는 것 보여주는 게 숙제"

폭우 예보에 "피해지역에 긴급조치 시행…대피 문제 시급"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5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5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하며 "후진적 산재(산업재해)는 극복해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잇단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산재 문제는 사실은 작은 문제가 아니다"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그러한 산을 넘지 않으면 이제는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리더십의 큰 방향으로 우리 국가가 가야 할 국가적 의제를 설정하기 시작했다"며 "후진적 산재를 극복하는 나라로 가야 한다는 큰 방향을 제시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또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느냐'에 대한 질문에 밥을 먹여준다고 대통령께서 세계정치학자들 앞에서 (얘기)했다"며 "민주주의가 안전을 지키고 경제에도 안보에도 답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느냐, 못 보여주느냐가 저희의 숙제"라고 했다.

폭우 예보에 따른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그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기후변화 때문에 그에 걸맞은 인프라를 대비하는 문제도 논의하지만 우선 당장 급한 것은 대피다. 모든 부처에서 약간의 이상 조짐이 있다면 우선 대피 문제에 대해 적극성을 갖고 챙겨봐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국력을 정말 키워야 하겠다'는 말씀이 진하게 와닿았다"며 "내란을 극복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문화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로 가기 위해, 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국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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