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법사위원장 물러나야"

기사등록 2025/08/05 17:15:01

최종수정 2025/08/05 17:44:24

"정부 사업 참여하는 기업에 바로 1억원 투자"

"'보좌진 휴대폰 헷갈려' 변명…국민 우습게 여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차명 계좌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5.08.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차명 계좌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개혁신당은 5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지금 당장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보좌진 명의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특히, 정부가 '국가대표 AI'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발표한 바로 그날, 이 위원장은 차명 계좌로 선정 기업을 포함한 IT 기업 주식에 1억원 넘게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공직자가 정책 발표와 동시에 해당 분야 기업들에 차명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보좌관의 휴대폰을 헷갈려 들고 들어갔다, 주식창을 잠시 열어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이 국민에게 통할 거라 생각한다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스스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법사위원장은 누구보다 법과 윤리에 엄격해야 할 자리다. 이런 법사위원장을 두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국회의 기준과 윤리를 대표해야 할 자리가 오히려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이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국민 앞에 책임지고, 지금 당장 법사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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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법사위원장 물러나야"

기사등록 2025/08/05 17:15:01 최초수정 2025/08/05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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