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타벅스코리아, '도 넘은 카공족' 막는다…"멀티탭·장시간 자리비움 제한" 공지

기사등록 2025/08/07 09:17:56

최종수정 2025/08/07 09:38:08

오늘부터 가림막·데스크톱 컴퓨터 등 사용 제한

위반시 매장 파트너가 직접 구두안내 조치

최근 가림막 등 사용하는 '진상 카공족' 논란

"매장 쾌적함·소지품 분실 방지 위해 결정"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테이블에 가림막을 올리고 컴퓨터를 하는 모습.(사진=쓰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테이블에 가림막을 올리고 컴퓨터를 하는 모습.(사진=쓰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앞으로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멀티탭을 활용해 컴퓨터·프린터를 사용하거나, 테이블 위에 가림막을 올리는 등 도를 넘은 이른바 '진상 카공족'(장시간 카페에 머무르며 소음이나 자리 차지 등으로 타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는 카공족)이 사라질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는 매장에서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를 비롯해 프린터·칸막이·멀티탭의 사용을 제한키로 결정하고, 전국 매장에 공지를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멀티탭을 통해 컴퓨터나 프린터 등 과도한 장비를 사용하거나, 테이블 위에 칸막이를 세우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매장 파트너가 구두 안내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이블 위에 개인적인 물품을 놓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행동이나, 다수의 테이블을 한 명이 독차지하는 경우도 다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한될 수 있다.

최근 '진상 카공족'과 관련한 고객들의 불만 의견이 빗발치자,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제재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타벅스 등 카페에 마련된 콘센트를 활용해 데스크톱 컴퓨터 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이른바 '진상 카공족'이 논란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실제 최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테이블 위에 칸막이를 세워 개인적인 공간을 만든 뒤 태블릿PC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견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됐다. 

스타벅스는 이런 행위가 커피를 즐기러 온 다른 일반 고객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재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고, 장시간 좌석을 비울 시 소지품 도난 및 분실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고객 안내를 진행하게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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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타벅스코리아, '도 넘은 카공족' 막는다…"멀티탭·장시간 자리비움 제한"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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