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러시아 웹사이트에 게재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모습.(사진=데일리메일)](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1914235_web.jpg?rnd=20250808164853)
[뉴시스] 러시아 웹사이트에 게재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모습.(사진=데일리메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준재 인턴기자 =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납치한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온라인에서 인신매매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7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NGO '세이브 우크라이나' 대표 미콜라 쿨레바는 러시아 루한스크 지역 교육부 웹사이트에 우크라이나 아동 294명의 정보가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아동은 러시아 점령 이전에 태어나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러시아는 강제 납치를 합법화하기 위해 이들에게 자국 신분증을 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웹사이트에는 아동들이 나이, 머리·눈 색상, 성격 등이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다.
쿨레바는 "이렇게 아동을 구분하는 방식은 과거에 노예를 판매했던 방식과 다를 바 없다"며 "러시아는 이처럼 21세기에 아동 인신매매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이번 러·우 전쟁 이전인 2014년부터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를 강제 점령한 이후로부터 점령지의 아동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금까지 러시아에 납치된 아동 2만여 명을 식별했지만, 실제 납치된 인원은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2023년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벨로바 아동권리위원장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ICC는 푸틴과 벨로바가 2022년 2월 이전부터 점령지 아동을 불법 이주시켰다고 지적하며, 푸틴에게는 형사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는 "ICC의 결정은 러시아에게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2016년 크림반도 합병 직후 ICC를 탈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NGO '세이브 우크라이나' 대표 미콜라 쿨레바는 러시아 루한스크 지역 교육부 웹사이트에 우크라이나 아동 294명의 정보가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아동은 러시아 점령 이전에 태어나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러시아는 강제 납치를 합법화하기 위해 이들에게 자국 신분증을 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웹사이트에는 아동들이 나이, 머리·눈 색상, 성격 등이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다.
쿨레바는 "이렇게 아동을 구분하는 방식은 과거에 노예를 판매했던 방식과 다를 바 없다"며 "러시아는 이처럼 21세기에 아동 인신매매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이번 러·우 전쟁 이전인 2014년부터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를 강제 점령한 이후로부터 점령지의 아동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금까지 러시아에 납치된 아동 2만여 명을 식별했지만, 실제 납치된 인원은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2023년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벨로바 아동권리위원장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ICC는 푸틴과 벨로바가 2022년 2월 이전부터 점령지 아동을 불법 이주시켰다고 지적하며, 푸틴에게는 형사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는 "ICC의 결정은 러시아에게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2016년 크림반도 합병 직후 ICC를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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