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박위, 2세 고민 "육체적 도움 못될까 두려워"

기사등록 2025/08/09 06:02:00

[서울=뉴시스] 박위. (사진=박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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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튜버 박위(37)가 2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박위는 지난 7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2세에 대한 박위의 솔직한 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차인표의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이라고 글도 덧붙였다.

영상에는 박위가 배우 차인표를 만나 대화한 모습이 담겼다. 박위는 "제가 몸이 불편하다 보니 막연하게 오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육체적인 도움이 못 되면 어떡하지, 사랑은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인표는 "정말 중요한 얘기를 했다"며 박위를 치켜세웠다.

"나는 사랑을 많이 풍성하게 준비할 필요가 돼있다. 결국 사랑이 제일 필요하다. 그걸 제일 생각 안 하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차인표는 '뭘 물려줘야 돼', '어느 동네에서 살아야 돼', '어느 학교에 보내야 돼' 이런 걸 자꾸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아이에게 충분히 사랑을 줄 수 있느냐'다. 그게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봤을 때는 박위 씨는 보통 아빠들보다 훨씬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끝에 전신마비를 이겨냈으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박위는 약 9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드라마 '학교2'(1999~2000) '기적의 형제'(2023) '아름다운 세상'(2019)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그의 부친이다. 박위는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5)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차인표는 1993년 MBC TV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1998) '왕초'(1999) '그 여자네 집'(2001) '완전한 사랑'(2003)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 '패밀리'(2023), 영화 '목포는 항구다'(2004) '달짝지근해: 7510'(2023) 등에 출연했다.

차인표는 배우 신애라와 1995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과 공개 입양한 두 딸을 두고 있다. 차인표는 2009년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내놓으며 작가가 됐다. 소설 '인어사냥'으로 2025년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받는다. 황순원문학상은 소설가 황순원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차인표(왼쪽), 박위. (사진=박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인표(왼쪽), 박위. (사진=박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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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박위, 2세 고민 "육체적 도움 못될까 두려워"

기사등록 2025/08/09 06:0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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