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 경보에 중대본 2단계 격상…"오늘 밤 외출 자제해야"

기사등록 2025/08/13 19:29:24

중대본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 상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인근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돼있다. 2025.08.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인근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돼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전역과 충남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충남 등에 호우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대피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취약지역 주민, 캠핑·야영장 및 하천변 여행객에 대해 사전 대피 필요성을 안내하고, 위험우려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 심야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만큼 위험상황을 국민들이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 방송 장비 등 가용한 수단을 동시에 활용해 안내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경찰, 소방, 지자체 공무원 등 현장 대응 인력이 심야시간에도 활동하는 만큼 현장 인력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대응 활동을 전개하도록 요청했다.

윤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오늘 밤에는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위험지역에는 최대한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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