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정권은 반미·친북·반기업"…조경태 "철지난 색깔론"

기사등록 2025/08/19 19:33:12

최종수정 2025/08/19 23:24:56

김문수 "반미·친북·반기업 특별위원회 구성"

조경태 "철 지난 색깔론 하면 안돼"

장동혁 "김문수 말에 공감…이재명 정부 편향"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은 19일 진행된 3차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반미·친북 성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TV조선이 주관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저는 당대표가 되면 반미·친북·반기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이재명 정권의 반미, 친북, 반기업 부분에 대한 실태조사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조경태 후보는 동참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는 "철 지난 색깔론을 이야기하는 김 후보를 보면 측은하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미국의 더힐이라는 잡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반미주의자 대통령이 온다'고 했다"며 "조경태 후보, 이게 철지난 반미주의자 타령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반미운동을 하는 대표적 인사가 이재명 대통령이다. 또 김민석 총리 미 문화원 사건, 정청래는 미 대사관저 벽을 넘어가 현관을 부수고 해서 감옥에 갔던 극좌테러리스트인데 반성하지 않고 국민의힘을 극우라고 한다"라면서 "과연 철 지난 것인지"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철 지난 색깔론을 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김 후보는 그러면 미국하고 정상회담하는 데 가서 '(이 대통령이) 반미주의자니까 저 사람과 대화하지 말라'고 할 것인가"라고 했다.

장동혁 후보는 "국무위원 임명을 보더라도 편향된 시각이 드러나 있다"며 "리스크라고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김 후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장 후보는 그러면서도 김 후보가 "동참할 것인가"라고 묻자 "굳이 특별위원회를 만들지 않더라도 (반미·친북·반기업 리스크를) 누구나 다 쉽게 알 수 있다"며 거리를 뒀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 후보는 "(반미·친북·반기업 특위는) 범위가 오히려 좁다. 이재명 정부의 3대 리스크 '성남파 인사, 경제, 그리고 외교다. 이 부분들을 다 제대로 파헤치는 그런 위원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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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정권은 반미·친북·반기업"…조경태 "철지난 색깔론"

기사등록 2025/08/19 19:33:12 최초수정 2025/08/19 2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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