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해줬는데 아내는 왜?"…아침밥 요구한 맞벌이 남편 '뭇매'

기사등록 2025/08/22 01:00:00

최종수정 2025/08/22 06:02:23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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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맞벌이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와이프가 아침밥을 안 차려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 부부라고 밝힌 A씨는 "결혼 전에는 우리 엄마가 아침마다 따끈한 밥과 국, 반찬까지 해주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며 "결혼하고 나니 아내는 아침에 눈 뜨면 아직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다. 내가 씻고 옷 입고 나와도 밥상은커녕 물 한잔도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결국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사서 출근하는데 이게 결혼생활이 맞나 회의감이 든다"며 "내가 호텔식 풀코스 바라는 것도 아니고 밥 한 공기, 국 한 그릇이면 되는데 (아내는) 그것도 힘들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세상에 누가 남편 아침밥 해주냐 그냥 사 먹어라'라고 하는데 그러면 난 결혼을 왜 했나. 그냥 혼자 살지"라며 "엄마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매일 아침밥 해줬는데 와이프는 그게 힘든가. 오늘따라 엄마 아침밥 생각나서 괜히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다른 집 와이프들도 다 아침밥 안 해주냐"며 "솔직히 이러면 결혼생활 의미가 있나 싶다"고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럼 외벌이하든가 바라는 게 많네", "평생 엄마랑 살지 그랬냐", "아내가 무슨 자원봉사자냐. 돈을 잘 벌어서 전업을 시키든가 돈 주고 가사 도우미를 고용해라", "밥귀신 붙었냐. 와이프는 엄마가 아니다", "알았으면 엄마한테나 잘 해드려라" 등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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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해줬는데 아내는 왜?"…아침밥 요구한 맞벌이 남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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