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뭄 재난사태' 강릉에 軍물탱크 차량 400대 추가 동원

기사등록 2025/09/01 17:00:00

행안부, 재난본부장 주재 강릉 지역 가뭄 대책 회의

[강릉=뉴시스] 조성봉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달 2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05.08.26. suncho21@newsis.com
[강릉=뉴시스] 조성봉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달 2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05.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에 군 물탱크 차량 400여대를 추가 동원하고, 기부받은 병물을 배분하는 등 추가 수원 확보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유관 기관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강릉 지역 가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0일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강릉 지역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이후 가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첫 자리로, 가뭄 해소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군과 소방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급수차량, 물탱크 등 장비와 자원을 동원해 주요 상수원에 물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앞서 소방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전날까지 70여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2500t의 물을 공급하는 등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400여대의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환경부와 농식품부 등은 추가 수원 확보를 위한 인근 저수지 활용 방안과 함께 댐과 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도 논의했다.

강릉 지역 가뭄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는 '범정부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도 운영한다.

현장지원반을 통해 관계 기관이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물을 공급하고, 기부받은 병물을 배분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가뭄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을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가뭄에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물 나눔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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