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로 현재 이동 중…베이징까지 20여시간 전망
![[서울=뉴시스] 김정은 전용열차](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1931425_web.jpg?rnd=20250901111031)
[서울=뉴시스] 김정은 전용열차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해 오후 6시30분 현재 이동 중이다.
북한에서 베이징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데는 20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방탄 기능을 갖춰 다른 열차에 비해 무거운 데다 북한의 철도 인프라가 열악해 시속이 50~60㎞ 정도로 느리다.
김 위원장은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관장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중국 국내 행사이기는 하지만 총 26개국 정상이 참석한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다자외교 데뷔전으로 인식된다.
이번 행사는 미국 중심의 서방에 대항해 북중러 연대를 공식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각각 왼쪽, 오른쪽에 자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