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맏사위 인사 청탁 논란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 경위 확인 차원
![[의왕=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행위 방조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되자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08.2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20949271_web.jpg?rnd=20250827231259)
[의왕=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행위 방조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되자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9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5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서희건설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 관련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임명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9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 요구서를 이날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3월께 김 여사를 직접 만나 고가 명품 목걸이를 건넸고 이후 자신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를 위한 인사를 청탁했다는 취지로 특검에 자수한 바 있다.
실제로 같은 해 6월 박 전 검사는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이 같은 정황을 고려할 때 박 전 실장의 임명이 이 회장의 명품 선물의 대가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서희건설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이 회장과 박 전 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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