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美구금 한국인 석방교섭 마무리…전세기 곧 출발"

기사등록 2025/09/07 16:30:28

"李, 조속한 해결 위한 총력 대응 지시…귀국까지 책임 있게 대응"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4일(현지 시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 순방 기간 비서실장이 해외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며, 당초 계획된 일정도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08.25.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4일(현지 시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 순방 기간 비서실장이 해외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며, 당초 계획된 일정도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08.25.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구금된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았으나 정부 부처와 경제 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등이 조지아주에 소재한 우리 기업 배터리 공장 현장을 단속해 우리 국민 300여명이 구금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 행정절차만 남아있고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도록 출발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부 및 관련기업 등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 체류지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 석방과 해당 프로젝트 안정 이행이란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도록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담보해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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