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미군기지 압수수색과 이번 사태 관련 없는지 답해야"
민주당의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반대 표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 기업 직원 구금 사태 관련 대책회의를 마치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7/NISI20250907_0020964227_web.jpg?rnd=2025090715191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 기업 직원 구금 사태 관련 대책회의를 마치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첫 단독회담을 갖는다. 장 대표는 민생 의제 뿐 아니라 미국에서 빌생한 한국인 300여명 체포 사태와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여당의 입법 강행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직후 이어지는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체포·구금된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지 불과 열흘 만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사상 초유의 외교 재난'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의 이상신호 아니냐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이것은 미국이 대한민국을 향해 가장 강력한 형태로 표현한 외교적 불만이다. 어디서부터 이런 외교적 문제가 발생했는지 대통령은 분명한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런 것인지, 아니면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특검이) 미군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유감표시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직접 답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이미 구금된 근로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으며 전세기를 급파해 귀국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장 대표는 최근 내란특검이 국회 본관에 위치한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도 반대 입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조직법의 핵심 사안은 검찰 조직 개편 문제다. 검찰청을 폐지하는 대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소청은 법무부 아래에,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보복을 넘은 범죄자주권정부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도 장 대표는 야당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해 최근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기업·경영계의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직후 이어지는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체포·구금된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지 불과 열흘 만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사상 초유의 외교 재난'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의 이상신호 아니냐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이것은 미국이 대한민국을 향해 가장 강력한 형태로 표현한 외교적 불만이다. 어디서부터 이런 외교적 문제가 발생했는지 대통령은 분명한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런 것인지, 아니면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특검이) 미군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유감표시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직접 답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이미 구금된 근로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으며 전세기를 급파해 귀국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장 대표는 최근 내란특검이 국회 본관에 위치한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도 반대 입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조직법의 핵심 사안은 검찰 조직 개편 문제다. 검찰청을 폐지하는 대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소청은 법무부 아래에,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보복을 넘은 범죄자주권정부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도 장 대표는 야당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해 최근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기업·경영계의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